2012. 12.19.

카테고리 없음 2012. 12.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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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모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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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어차피 저마다 자기식대로 사는 게 인생이다. 똑같이 살라는 법은 없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한다. 홀로 있을 때 전체인 자기의 있음이고,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그는 부분적인 자기이다. 

우리 시대의 영적인 스승 크리슈나무르티도 일찍이 말했다.

홀로라는 낱말 자체는 물들지 않고, 순진문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는 것을 뜻한다. 당신이 홀로일 때 비로소 세상에 살면서도 늘 아웃사이더로 있으리라. 홀로 있을 때 완벽한 생동과 협동이 존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래 전체적이기 때문이다.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와 단지 혼자 지낸다고 해서 과연 홀로 있음인가.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다는 가르침은 홀로 있음의 진정한 의미를 가리킨다. , 개체의 사회성을 말한다. (...)

홀로 사는 사람은 고독할 수는 있어도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고독에는 관계가 따르지만, 고립에는 관계가 따르지 않는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관계 속에서 거듭거듭 형성되어간다.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으려면 먼저 자기 관리철저해야한다.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그 누구를 물을 것 없이 그 인생은 추해지게 마련이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인생관을 지니고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일상적인 사소한 일을 거치면서 고마움과 기쁨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부분적인 자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자기일 때, 순간순간 생기와 탄력과 삶의 건강함이 배어나온다. 여기 비로소 홀로 사는 즐거움이 움튼다.


H:

너무 당위적이다,,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긍정적이어야한다, 혼자여야한다

현대문명은 너무 빠르다, 느리게 사는 즐거움을 알아야한다,

시냇물 얘기, 산책할 때의 그런 느낌이 느껴지는데,

전체적 논조는 식상.

 

크리슈나무르티, 말 인용한 부분.

인용된 크리슈나무르티의 말에만 깊이 공감.

홀로라는 낱말 자체는 물들지 않고, 순진문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는 것을 뜻한다.

당신이 홀로일 때 비로소 세상에 살면서도 늘 아웃사이더로 있으리라.

홀로 있을 때 완벽한 생동과 협동이 존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래 전체적이기 때문이다.

 

: 홀로라는 것은 결국엔 홀로있는게 아니라 사람들과 교류하는,,나로서 있음을 얘기하는 것.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 그 모습을 그대로 인정.

사회적 기준에 비춰진 내가 아니라, 그 느낌을 가질 때의 그 평온함이 있거든.

고정된 내가, 틀을 갖춘, 그래야만 하는, OO해야하는 내가 아니라 그냥 있는.

그걸 받아들일 때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더 나아가면 고정된 내가 아니라 공존하는,,

그런 깨달음으로 가는거지.

내 속에 이미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속에 내가 있는.

 

크리슈나무르티의 홀로라는 말은 낱말 자체를 의미하지않고 순진무구를 얘기.

순진무구란 말. 중립적이고 텅 비어있는 자아를 얘기하는.

선택없는 인식. 어떤 걸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는.

우리는 무엇을 볼 때 이미 판단하고.

어떤걸 볼 때, 그 판단한 것을 남을 깨우치려고 학문적 베이스를 깔아. 나의 판단을 뒷받침하려고,

근데,,

순진무구. 자유. 라는 단어들이. 그냥 쓰는 단어가 아니라.

(완전한 자유에서. 자유.라는 말도 크리슈나무르티는 며칠을 생각해서 나왔다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전체적이란 말은. 반야심경에 나오는. 내가 만들어지기위해선 뭐가 필요한가. 내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우주적 원리와 만나게되는.. 나의 뿌리 좇아가다 보면

그게 없으면 내가 있을 수 없는.

그런 순진무구 부서지지 않는 것을 뜻한다.

여기의 홀로라는 말에는 홀로 있음같이 있음이 같이 포함되어 있는 말. 전체적이면서 홀로 있고 홀로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근데 법정스님의 홀로에 대한 얘기는 이 말을 빼고의.

부족하다. 크리슈나무르티의 홀로있음을 단편적으로 이해한.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한 것을 법정스님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법정: 홀로사는 사람은 고독할 순 있어도 고립 되어선 안된다.

맞는 말이긴 하지,,,근데 감동은 없다.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으려면 먼저 자기관리가 철저해야한다. 자기관리 소홀하면 ....그 인생은 추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당위들이 계속 들어간다는 것.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이런 식.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갖다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긍정적인 인생관 지니고 만들어야한다.

사소한 일에 고맙고 기쁨 누릴줄 알아야한다,,,

이런게 다,, 긍정적이란게. 쉽게 얘기하면 즐겁게 생각해야된다라는 거잖아.

실제로는 즐겁지 않은데 다 즐겁게 생각해야하고,, 괴로운데 괴롭지 않다라고 생각해야하고,,

이 책이 군대 추천서에 들어가있는 것도 이런 얘기이니.

괴로워도 즐거워해라!

소소한 즐거움 발견해라이렇게 넘어가는 것과 구별이 없음.

 

내가 생각하는, 내가 느낀 즐거움은 만드는게 아니지. 찾아오는 것이지.

그 찾아온 것을 계속 찾아가는거고. 그게 진짜 즐거움 아닌가.

즐거워야지. 자기관리 철저히 해야지.이렇게해선 최소한 나한텐 해당이 없다.

oo생활에 맞추고 몇시에 일어나 oo가고.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그걸 원하는 사람한테만 즐거울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얘기했던 절 회보 관련 물음.

우리는 현재 이대로 완전무결한 존재로서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지...

현재 그대로 완전무결하다고 하는 사실을 아는 것뿐입니다.”

---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 자신을 봐도 그렇고,, 완전무결하지가 않은데,,,??

 

H:

그 글이 뭔 얘기하는지는 알거 같은데..

완전무결이란 말은 '결함'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

우리가 완전무결하다는 것을 얘기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그거라는거.

우리가 태어나서 알게 모르게 스스로에게 덧씌운 생각들이, 가치관들이 있거든.

고정된 뭔가로 보는,

그게 자기를 괴롭히고 뭔가로 몰아가고 뭔가를 끼워 맞추려고 만드는,

나를 뭔가 계속 부족한 것으로 보는 ㅡ 그 부족하다는 말 자체도 사회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비교하니 생기는.

그냥 그 자체로 있을뿐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얘기처럼 자기관리해야되고 이런게 아니라.

여여하다. 그냥 그대로 있는거야. 이유도 없어,

완전무결, 그게 무슨 뜻이냐고 하면 그건 모르겠고.

그냥 있는거지.

완전무결. 무슨 뜻인지는 알아.

우주의 원리 따져보면 신기하고 그 말이 맞다. 그러나,,,

완전무결한 뭐다라고 표현해버리면 불편하다. 뭔가.

완전무결하지 않은 뭔가를 전제하는 느낌이 들잖아,

그런걸 떠나서 그냥 여여한거

그냥 그런거 이유가 없다,,

어둠과 대비되는 빛. 완전무결표현조차 쓸 필요없는. 그냥 있는건데.


언어라는게 있기 때문에 100% 순도 유지하면서 전달되긴 어렵다.

언어는 개념이잖아. 뭔가를 딱 얘기하는게 아니라,

소통위해서 개념화시켜서 얘기,

그 마음에 느낀걸 말을 통해야되니

그걸 개념화시켜야되니, 그 과정에서 순도 떨어질 수밖에

표현어렵고 말이 길어지고 예를 들 수밖에 없는거지.

근데 그렇게 꼬리남기게되면 그 부수적인거에 집중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배가 산으로 가고 다른쪽으로 가는.

그게 여여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야 평안이 오는 것.

그걸 모르잖아 생각을 안 해보니까. 시간도 없고.

이 사회가 시간을 안 주니,,

먹고 살기 바쁘고, 퇴근해서 잠자고 다시 출근하는,,,,,,

Posted by 메모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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